안녕하세요 마케터 Finn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데이터 보안 위배 혐의로 중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금지 처분을 받은 디디추싱 소식을 전달 드렸는데요. 오늘은 IPO를 준비중인 또 하나의 중국 빅테크 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소식을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중국 정부의 거친 생각과, 틱톡의 불안한 눈빛
바이트댄스는 전세계적으로 광풍을 불러온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보유한 거대 기업입니다. 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 진출을 놓고 국가 간 설전이 여러차례 있을 정도로 집중?을 많이 받았던 서비스이기도 한데요. 지속적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바이트댄스의 역시 IPO를 서서히 준비중인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최근 디디추싱을 비롯하여 자국 여러 테크 기업들이 중국 정부 규제라는 철퇴를 맞았다는 점에서 상장 형태 및 시점을 놓고 바이트댄스 또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소위 '디디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바이트댄스는 IPO를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바이트댄스는 정기적으로 베이징 관료들과 데이터 보안을 비롯한 다양한 사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었는데요. 비록 최근 3월 미팅에 창업자 장이밍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IPO 관련 내용 또한 언급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월스트리스트 저널이 3월 미팅 관련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정부 관료들이 언급한 데이터 보안 리스크로 인해 바이트댄스는 현재로서 해외 상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라고 합니다. 비록 정부가 '해외 상장 연기'를 강제한 것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수준의 보안 요건을 갖출것을 요구한 것이죠.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은 해당 기사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IPO에 대한 '사전 정보 보안 감사' 과정을 신설함으로서, 해외 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기타 중국 기업들에게도 큰 제약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최근 디디추싱은 정부에서 3개월 전 상장을 연기하라는 의견을 받았음에도, 7월에 상장을 강행하여 자국 앱스토어 삭제 처분을 받은 상황입니다.
바이트댄스 장외 주식은 지난달 약 3,300억 달러 분이 거래되었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만큼 바이트댄스 역시 자사 중국 앱을 활용하여 수십억 달러를 해외 자금시장에서 조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인 4월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미국 혹은 홍콩 증시 상장을 염두하고 있다고 합니다. 샤오미에서 성공적으로 홍콩 증시 상장을 이끌어 낸 Show Zi Chew를 CFO로 영입한 것 또한 IPO를 크게 염두한 것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비록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공개된 바가 없으나,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데이터 보안 감사를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면 당장 올해라도 상장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디디 사례를 통해 중국 정부를 거스르는 것 보다는 협조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방향으로 빅테크 기업들 또한 노선을 선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틱톡'의 광풍으로 몰아넣은 바이트댄스. 과연 정부규제라는 리스크 속에도 성공적으로 해외 IPO를 진행할 수 있을지 계속 주목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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