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계 마케터 Finn 입니다~!
오늘은 한동안 주춤했던 미국 IT 주식에 대한 주요 펀드매니저들의 수요 증가 소식 및 관련 동향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불과 1개월 전, 높아진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지며 팔란티어, 트위터를 비롯한 주요 IT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동향을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지금, 소비자 물가는 상승하였지만 인플레이션의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 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되며 금리는 오히려 줄어든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고가의 유망한 IT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다시금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특히, 주요 펀드 매니저들은 위 요소와 더불어 코로나19 접종 증가로 인한 미국 경제 활성화로 IT기업들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지난 5월 13일 부터 지속된 27%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꾸준히 비중을 늘려가고 있고, 약 1.2조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Nuveen역시 "코로나로 인한 메가트렌드를 등에 업은 이들 기업은 현재의 가격 프리미엄을 충분히 설명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예고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매력적인 이유는?
그렇다면 계속된 연준의 금리인상 예고에도 이들이 기술주를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리가 인상되면 당연히 하락이 예상되는 것이 아닌가요? 라며 의아해하실 텐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단기적일 것으로 월스트리트는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Bank of America 에서 최근 진행한 설문에서는 약 75% 이상의 월가 펀드 매니저들이 인플레이션 여파는 단기적일 것으로 강력히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금리인상으로 인한 단기간 수요 저하를 상회할 만큼 이 기술주들의 미래 가치는 아직도 매력적이라는 결론입니다. 실제로 올해 10년 국채 금리가 대폭 상승하였음에도 사실상 제로금리였던 1월의 주가가 맞먹을정도로 랠리를 거듭한 테크 주식은 이 주장에 힘을 실어줍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은?
가치주로 많은 전환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개선된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종목에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개선된 수익'인데요, 1월 대비 현저히 낮은 현재 가격이 과연 금리인상 부담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전망 악화로 인한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는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례로, 기존에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배당까지 지급하던 오라클(ORCL)의 경우 이번주 실망스러운 분기 성과를 내보이며 주저앉았고, 6월 초 대비 10% 하락한 모습을 보입니다. HP(HPQ)와 같은 정통 PC 제조사 또한 장기적으로 매력을 잃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구요.
그렇다면 이와 반대로, 이들이 언급한 투자처는 어디였을까요?
먼저 Synovus 신탁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경우 Adobe (ADBE)와 같은 소프트회사를 꼽았습니다. 획기적인 기술과 제품 혁신으로 꾸준하고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매력적일 것 이라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Nuveen 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 재개를 레버리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소비자 대상 CRM 활동 강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 (CRM), 허브스팟 (HUBS)을 꼽았습니다. 경제가 재개되면 소비자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이 기회를 빠르게 잡으려는 기업들 또한 CRM 전쟁을 활발히 펼칠테니까요.
비록 단기적일지라도, 몇몇 헤지펀드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최소한의 헷지 수단은 마련할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 대비 평균 price-to-earnings ratio가 낮은 나스닥 시장을 볼 때 아직 수 많은 IT 기술주는 연초 대비 매력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미국 펀드매니저들의 주된 결론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 및 최근 미국주식동향에 따른 주요 펀드매니저들의 기술주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투자는 언제까지나 개인의 책임인 만큼, 자신만의 전략과 소신으로 시장에 접근하는것이 옳다는 말씀 드리면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기사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06-18/fund-managers-renew-love-for-tech-stocks-as-interest-rate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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