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 Finn 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 중 방문하였던 전시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행 중 날씨가 흐러거나 실내 데이트를 선호하실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전시에요 ㅎㅎ
포도뮤지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88
매일 10:00 - 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TIP: 박물관 앞에 전용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넓직해서 주차하기 무리 없으실거에요 :)
포도뮤지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88 포도뮤지엄
<전시회 요금>
어른(일반 개인) 5,000원
청소년, 군인(일반 개인) 3,000원
어른(도민 할인) 3,000원
청소년, 군인(도민 할인) 2,000원
오디오 가이드는 QR코드를 통해 접속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별도 이용 비용 없음)
포도뮤지엄은 서귀포시 내륙에 위치한 고즈넉한 박물관 입니다.
지구의 생태와 인류의 공존 등 사회적인 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활동을 펼치는 멋진 공간입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약 30분, 제주공항에서 약 40분 거리로
제주 어디서든 방문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너와 내가 사는 세상:
차별과 혐오는 어떻게 퍼져나가는 걸까?
이 전시는 차별과 혐오를 주제로 한 전시에요.
평범한 일상 속에 존재 하는 '소문'부터
역사상 수도 없이 되풀이되었던 혐오 범죄에 이르기까지,
이 전시는 타인에 대한 소문과 차별이 어떤 비극적인 결과로 귀결되는지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어요.
너 그 얘기 들었어?
무분별한 소문에 대한 경고
전시회의 첫번째 작품부터 매우 강렬했는데요,
'우리와 그들'이라는 작품은 거울을 통해 무수히 떠드는 앵무새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무분별하게 전파하는
우리 일상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워 줍니다.
"너 그 얘기 들었어?"
"걔가 그랬다는데, 미친거 아니야?"
어느 순간 내 안에 피어나고 있는
타인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
이러한 소문이 퍼져나간다면 결국은 나를 지배하고
또 타인을 '남'으로 규정하게 되는 결과를 낳아요.
'비뚤어진 공감'이라는 이 작품은
'그들'에 대한 그릇된 소문을 통해 '우리'를 지켜야 한다는
잘못된 공감이 내 안에 싹트는 과정을 섬뜩하게 담아 낸 작품이에요.
나치, 관동대지진 등 역사적 비극의 실제 근원이었던
억측과 괴소문이 뺴곡히 적혀있어요.
혐오로 인한 비극의 결과
남은자들의 생생한 슬품
전시 후반부에는 이렇게 증폭된 혐오가 불러온
수 많은 역사적인 비극을 보여주고 있어요.
익히 알고있을 유대인 홀로코스트 부터
역사상 최단 시간 내 가장 많이 죽어나간 르완다 내전까지
하나의 소문이 불러올 수 있는
참상에 대하여 경각심을 던져줍니다.
르완다 내전이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해당 사건을 잘 풀어놓은 클립을 공유드려요.
전시회 2층에는 독일의 예술가이자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서 아들과 손자를 잃은 어머니
케터 콜비츠의 전시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애국심으로 인해 참전하였다가 전사한 아들과 손자의 어머니로서
전쟁의 무의미함과 남겨진 자의 슬픔을
강렬하게 담아내고 있는 작품들 입니다.
'카더라', '찌라시' 등 수 많은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만연하는 요즘
나의 한마디 혹은 오해가 타인에게는 어떤 폭력을
또 내 주위 공동체에는 어떤 혐오를 조장하는지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전시였는데요.
제주도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서 직접 관람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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