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살이 14

제주도 비올 때 가볼만한 곳: 솔동산 고기국수, 천지연 폭포(Day 3)

날씨에 따라 기분이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어릴적 유럽에서 살아서 그런지 날씨가 우중충하면 괜히 센치해지는 무언가가 있다. (다행히 아직 허리가 아픈것은 아니다) 오늘처럼 날씨가 흐리면 어김없이 Lo-Fi 힙합 믹스를 듣는다. Lo-Fi 를 모르는가? 3분 드릴테니 아래 채널에서 잠시 듣고와 보자. 저기압일때는 고기앞이라는 격언이 있지 않는가. 안타깝게도 혼자 패기롭게 흑돼지 집에 쳐들어갈 자신은 없어서, 아쉬운대로 고기국수 집을 물색한다. 서귀포에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고기국수 집을 찾아 기어코 줄서서 먹어보았는데, 따스하니 생각보다 안성맞춤이었다. (상세한 후기는 나중에 별도로 남길 예정) 변함없는 공간에서 변한 나를 실감하다 주상절리와 더불어 수학여행 이후 처음 다시오는 천지연 폭포. 최근..

제주 중문단지 꼭 가볼만한 곳 (나성칼국수, 더클리프)

나성칼국수 - 보말칼국수 맛집 제주 중문단지 근처에서 보말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집을 방문했다. 나성칼국수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86-1 매일 09:30 - 19:30 매주 수요일 휴무 주차 TIP: 주차는 인근 오일시장 입구에 하면 편하다. 매장 앞에 하는 경우가 더럿 있는데 주요 단속 대상이다. 사실 이 근방에 보말칼국수를 파는 집이 많은데, 수두리 칼국수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느낌이라면 (실제로 웨이팅이 많이 길어보였다) 나성칼국수는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 같았다. 나름 현지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지라 당당하게 나성칼국수를 방문했다. 메뉴는 바지락칼국수 / 수두리 보말 톳 칼국수 / 표고버섯칼국수 세가지다. 보말 메뉴가 대표인 만큼 보말 톳 칼국수로 주문했다. (표고버섯칼국수도 유명하다..

서귀포 제주살이 크로스핏 추천 (코난짐, 주상절리 방문)(Day 2)

스스로 목표가 뚜렷하고, 타인에게 곧 잘 이야기 하는 편이다.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녀야 쪽팔려서라도 절반은 지키려고 하지 않을까, 뭐 대략 그런 마음이다. 그렇다보니 평소에 이런저런 일을 많이 벌리는 편이고,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결국 '해야 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더럿 있다. 지금 하고있는 데이터과학 석사도 그렇고 (졸업은 할 수 있을까...), 소소하게 운영하다가 폐업한 스마트 스토어 및 어플 서비스가 그렇다. 그러나 위 모든것을 해보면서 느낀것은 결국 여러 목표를 지치지 않고 해내려면 정신력이 중요하고, 정신력은 체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미생의 구절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대학생때는 마냥 재밌게 봤는데, 역시 인생은 실전이다) 네가 이루고 싶은..

제주 한달살기 숙소 예약서비스 추천 (미스터멘션)(Day1)

팀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모든 변화는 결국 두려움을 직면하는 용기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그게 비록 정말 원하고 바라던 일이더라도 말이다. 많이 가고싶던 회사에 덜컥 합격해서 3년간 정들었던 회사에 퇴사 통보를 (사실 통보라는 단어도 너무 강한 단어인 것 같다. 퇴사 양해... 정도의 표현은 없으려나) 하던 순간에도 사실 이유 모를 두려움이 컸다. 일에 자신감이 잔뜩 붙어 있었으니까, 그 모든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맞딱드려야 한다는 점과, 나름 많이 예뻐해주시던 여러 선배님들께 죄송한 마음의 믹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결국 그렇게 정들었던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뒷 회사에서 배려?를 해주어 입사까지의 시간적인 ..